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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전 무패 베를랑가, 카넬로 꺾고 복싱 세대교체 이루나…

09-11-2024
2분 읽을거리
(Mikey Williams/Top Rank via Getty Images)

에드가 베를랑가(Edgar Berlanga,27)가 복싱 역사에 남을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복싱의 전설로 불리는 카넬로 알바레즈(Canelo Alvarez,34)와 맞붙으며 168파운드 통합 챔피언 자리를 두고 싸운다.

이번 경기는 베를랑가에게 있어 복싱계 '세대교체'의 순간이 될 수 있다. 베를랑가는 이번 경기를 통해 카넬로를 꺾어 차세대 복싱 스타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베를랑가는 ‘BoxingScene’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설과 싸우고 있으며, 전설이 될 것이다. 이제 내가 빛날 시간이다. 카넬로를 이기고 복싱의 새로운 얼굴이 될 운명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 전적 22전 무패, 베를랑가의 기록

베를랑가는 160승 이상의 아마추어 경력을 바탕으로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현재까지 22전 2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 17번의 승리는 KO로 거두었으며, 16경기 연속 KO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제이슨 퀴글리를 상대로 4번의 다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비록 세계 챔피언 타이틀은 아직 획득하지 못했지만, 베를랑가는 이미 NABO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는 2022년 로머 알렉시스 앙굴로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경기다. 2023년 매치룸 복싱(Matchroom Boxing)과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카넬로와의 경기가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멕시코 대 푸에르토리코, 복싱 최대의 라이벌전

이번 경기는 단순한 챔피언십 도전을 넘어, 복싱 역사에서 가장 전설적인 라이벌전 중 하나인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 간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살바도르 산체스와 윌프레도 고메즈, 펠릭스 트리니다드와 페르난도 바르가스의 명승부처럼, 이번 경기는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 복싱 팬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를랑가는 뉴욕 브루클린의 푸에르토리코계 커뮤니티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온 이민자이다. 비록 본인은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베를랑가는 "나는 푸에르토리코와 특별한 연결을 느끼며, 이번 경기를 통해 그 유산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베를랑가가 카넬로 알바레스를 꺾고 새로운 복싱 스타로 떠오를지, 복싱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