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NFL 브라운스 쿼터백 드션 왓슨,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또다시 소송

09-10-2024
2분 읽을거리
(Getty Images)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쿼터백 드션 왓슨(Deshaun Watson,29)이 또다시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법원에 제기된 이번 민사 소송은 익명의 여성이 2020년 10월 왓슨이 성폭행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왓슨은 휴스턴 텍슨스 소속이었다.

소송에 따르면, 고소인인 제인 도우는 왓슨과 휴스턴의 한 식당에서 만나 데이트를 약속했으나, 그녀의 아파트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왓슨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도우는 왓슨이 아파트에 도착한 후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녀가 화장을 마치는 동안 거실에서 기다리게 했으나 그 후 침실에서 벌거벗은 채로 그녀에게 엉덩이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도우는 왓슨의 요구를 거절하려 했으나, 왓슨이 성폭행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왓슨이 2021년 다수의 여성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지 2년 만에 제기된 것이다. 당시 왓슨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하여 NFL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NFL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소식은 왓슨이 성폭행 혐의로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지 2년 만에 나온 것이다. 이 사건은 2021년 왓슨을 상대로 제기된 이전 소송과는 다르다. 당시 20명 이상의 여성들이 왓슨이 마사지 중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왓슨은 라운스 쿼터백으로서 시즌 1주 차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왓슨은 2024 시즌 첫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53.3%에 그쳤고, 두 번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카우보이스에게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