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포구는 8월 21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파우메이라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종합전적 3-2로 승리하는 놀라운 역전극을 펼쳤다.
보타포구는 전반 56분 이고르 제주스의 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64분에는 헤페르손 사바리노가 환상적인 역습으로 2-0로 격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파우메이라스는 반격에 나섰고 86분 로니가 골을 넣으며 한 줄기 희망을 찾았다. 로니가 2-2 동점을 만들며 팬들에게 낙관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파우메이라스가 세 번째 골까지 넣어서 승리가 확정된 듯 보였지만, VAR 확인 후 핸드볼로 판정되면서 파우메이라스의 패배와 토너먼트 탈락이라는 쓴 잔을 마시게 됐다.
이로써 보타포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8강에 진출해 상파울루 대 나시오날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