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홈에서 아스널과의 중요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진출을 위해 중요한 분수령이 될 뿐만 아니라, 홈에서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피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북런던 더비에서 고전해왔다. 아스널이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며 강자로 떠오른 반면, 토트넘은 지난 7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차례만 승리했다. 이 승리는 2022년 5월 홈에서 3-0으로 이긴 경기로, 당시 토트넘은 승리를 통해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아스널을 상대로 홈 3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당시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5연패를 당했으며, 그중 마지막 경기는 3-2로 패하며 전반전에서만 5골이 터졌다.
현재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연속 패배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3년 1월 2-0 패배에 이어, 올해 4월에도 3-2로 패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토트넘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에서 4번 맞붙어 단 한 번의 무승부만 기록했을 뿐이다. 그마저도 1년 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2-2 무승부였다.
특히 토트넘은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매우 부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2010년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6년 전 EFL컵 8강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이 유일한 원정 승리다.
토트넘은 이번 주말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35년 만에 홈 3연패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있을지, 그리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