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에 열린 사우디 프로 리그 알 나스르와 알 파이하의 경기 전반전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는 프리킥 기회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몇 주 동안 호날두(알나르스)는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 당시 프리킥 실수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가 과장된 프리킥을 시도할 때마다 호날두의 비평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는데, 다섯 번의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는 이제 전략을 바꿀 때가 되었다고 결정한 것 같다. 그리고 그 결정이 효과가 있었다.
이 날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 호날두와 동료 알렉스 텔레스는 상대 페널티 지역 바로 밖에서 공을 놓고 서있었다.
호날두는 가슴을 펴고 뒤로 몇 걸음 걷는 다음 공을 강하게 차는 특유의 트레이드마크 동작을 버리고, 태연하게 공을 접근해 수비벽을 넘는 정교한 슛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호날두의 경력 64번째 프리킥 골로 그의 골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또한 이 골은 개인 통산 899번째 골이 되었다.
경기 초반 5분, 호날두는 안드레손 탈리스카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해 첫 골을 돕기도 했다. 후반전에 골을 기록할 절호의 찬스로 맞았으나, 골문 안에서 공을 높이 차 넘기며 아쉽게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이 날 호날두는 1골 1도움을 작성,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