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호날두 방출 결정’ 강력 비판 제기돼…모건 “완전한 실수”

09-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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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잉글랜드 유명 언론인이자 프리미어 리그 권위자로 알려진 피어스 모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에릭 텐 하흐를 향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올드 트래포드에서 떠나게 한 것은 "완전한 실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모건은 평소처럼 자신의 애정이 담긴 축구 스타를 방어하며 포르투갈 전설인 호날두가 "끝났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2022-23 시즌 초반 텐 하흐와의 불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고, 많은 비평가들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것이 그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건은 그러한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모건 “호날두는 여전히 최고다”

호날두를 변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모건은 스포츠 매체 ‘talkSPORT’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포르투갈 경기를 보고도 호날두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보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현재 900골을 돌파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건은 호날두가 최근 유로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이는 그에게 적절한 지원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골잡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모건은 호날두의 경기력 방어에 그치지 않고 텐 하흐를 비판하며 "텐 하흐는 호날두가 내게 말했던 것과 같다. 최고의 선수들을 다룰 수 없는 엄격한 학교 선생님 같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모건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호날두가 남아 있었다면 클럽의 상황이 훨씬 나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 맨유의 공격수들을 호날두와 비교해 보라. 호날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그는 은퇴하기 전에 1,000골을 돌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올리, 알나스르 행?

한편, 호날두의 현 소속팀인 알나스르는 새로운 감독으로 스테파노 피올리를 영입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피올리는 알이티하드와의 협상에서 무산된 후 알나스르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알나스르의 부진으로 현 감독인 루이스 카스트로가 경질될 가능성이 있으며, 피올리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호날두를 이끄는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피올리가 알나스르로 이적한다면, AC 밀란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호날두를 떠나게 한 텐 하흐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호날두는 기록을 깨거나 비판자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의 축구 인생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