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나폴리에 '맥토미니' 이적료 3천만 유로 제안 수락

08-2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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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탈리아 세리에A(이탈리아 1부 프로 축구 리그)의 나폴리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Scott McTominay, 28) 나폴리행 이적료 3천만 유로(약 433억원)를 합의했다. 

이적 시장 마감까지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맥토미니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맥토미니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1년 남은 계약에 12개월 연장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이라는 평가다. 그는 맨유에서 총 255경기를 뛰었으며, 홈그로운 선수로서 재정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도 맥토니와 같은 경험 많은 선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한 것은 이번 시즌 인터 밀란과의 세리에A 우승 경쟁을 위해 긍정적으로 여겨질 것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제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4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1억6천450만 유로(약 2천380억원)를 지출했으나 이번 달 말까지 선수단을 더욱 보강하고자 한다.

나폴리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마르세유 이적과 아론 완-비사카의 웨스트햄 이적 등을 통해 약 6천600만 유로(약 955억원)를 받았지만 추가 보강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인 맥토미니는 이번 이적 시장 초반에 풀럼의 타깃이었지만, 풀럼은 맨유의 요구 금액을 맞추지 못했다.

한편,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0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FA컵 결승전 선발 출전 등 주요 경기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개막전에서는 교체 출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