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 우루과이 대표팀 은퇴... 메시의 감동 영상에 눈물

09-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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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우루과이 축구의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arez,36)가 국가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수아레스는 7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년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마쳤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로 143경기에 출전해 69골을 기록하며, 우루과이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남았다. 경기 결과는 다소 아쉬웠지만, 이날은 그의 위대한 경력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은퇴식을 마치고 경기장의 대형 스크린에는 그의 오랜 친구이자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감동적인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었다.

이 날 메시는 영상에서 "안녕, 뚱뚱이. 오늘 너와 네 가족, 우루과이 국민들, 그리고 모든 축구 팬들에게 의미 있는 날이라 이 영상을 남긴다"고 말하며 시작했다. 이어 "너는 항상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했어. 오늘 너는 축구 역사에 큰 유산을 남기고 있어"라며 수아레스의 헌신과 업적을 기렸다.

이 감동적인 헌사에 수아레스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벤치에서 감동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제 수아레스는 클럽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한 번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메이저리그 사커(MLS) 동부 콘퍼런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두 전설적인 선수의 활약이 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