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Christiano Ronaldo)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Al Nassr) 팀으로 이적하면서 큰 이목을 끌었다.
유럽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마감하고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를 펼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39세 스타 호날두는 이제 경력 말년을 아시아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의 파격적인 제안이 이러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호날두는 이 계약을 통해 자신만의 리그에 진입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부터 연간 2억 1,300만 달러(약 2,765억 원)를 받고 있다. 이 금액 중 상당 부분은 축구 경기 출전과 관련 없이 이미지 권리와 상업적 거래에서 발생한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위해 호날두를 활용하여 일부 임금을 지불할 것으로 보였으나, 알 나스르는 이를 부인한다.
아래는 호날두가 받는 급여다.
- 월간: $17.75m (약 230억 7천 5백만 원)
- 주간: $4.43m (약 57억 5천 9백만 원)
- 일간: $633,928 (약 8억 2천 4백만 원)
- 시간당: $24,413 (약 3백 1십 7만 원)
- 분당: $406.88 (약 52만 9천 원)
- 초당: $6.78 (약 8천 8백 원)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그가 2025년 중반, 즉 40세가 될 때까지 사우디에서 뛰며, 은퇴를 희망한다고 밝힌 그 때까지 활약하게 됨을 의미한다.
호날두가 2030 월드컵 유치 활동에 홍보대사로 참여한다면, 계약 기간은 진행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 있다.
연간 수입만 놓고 볼 때,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의 계약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리오넬 메시가 이전에 파리 생제르맹(PSG)과 체결한 계약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날두보다 더 많이 벌어들였지만,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SL)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후에는 호날두의 연봉이 메시의 어떤 계약보다 높다.
두 축구 거장의 뒤를 이어, NFL 스타 패트릭 마홈스가 10년 계약으로 5억 30만 달러(약 6,517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호날두의 계약에는 여러 복잡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조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부 유출된 조항들은 즉시 부인되었다.
초기에 떠돌던 소문 중 하나는 사우디 소유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경우, 호날두가 임대로 합류할 수 있게 허락하는 조항이었다.
매그파이스가 이제 사우디아라비아 소유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 연결고리는 어느 정도 의미가 있었지만, 구단 매니저 에디 하우는 이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호날두 자신도 알 나스르에 의해 공개될 때 유럽과는 완전히 관계를 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호날두가 그리스와 이집트와 함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사우디 입찰을 홍보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이러한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구단 성명에서 "알 나스르 FC는 뉴스 보도와 달리 호날두의 계약이 월드컵 입찰과 관련된 어떤 의무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전하며, "그는 알 나스르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료들과 함께 구단의 성공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순자산은 필드에서 뛰는 마지막 몇 년 동안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그의 추정 순자산은 약 5억 달러(약 6,133억 원)이며,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에만 1억 1,500만 달러(약 1,404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본다. 이 금액은 알 나스르 계약 덕분에 더욱 급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