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전 금지 해제...2024 파리 올림픽 복귀 확정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유일하게 불참한 국가였던 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복귀한다.

북한은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 올림픽에서 첫 출전한 이래 올림픽에서 총 5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하계 올림픽에는 1972년 뮌헨 대회에서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북한의 11번째 올림픽 출전이자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첫 하계 올림픽 참가가 될 예정이다.

북한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22명의 선수를 파견한 이후, 2020년으로 예정되었던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으로 연기되자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대회 참가를 거부했다.

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보이콧 이후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을 불참한 사례였다. 북한의 불참 결정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으며, IOC는 백신 제공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2021년 9월, IOC는 북한 올림픽 위원회를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북한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결정은 2022년 말까지 지속되었고, 그 기간 동안 북한 올림픽 위원회는 어떠한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었으며 이전에 제재로 인해 보류된 지원마저도 모두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북한이 다시 출전할 예정이며, 7개의 종목에서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북한의 올림픽 복귀는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전 세계가 이들의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North Korea 2024 Olympic athle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