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영국 대표팀이 없는 이유...GB팀의 역사

영국의 올림픽 대표팀인 Team GB(이하 GB팀)는 올림픽 남자 축구 부문에서 기록적인 공동 금메달 수를 획득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올림픽 축구 역사상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남자팀이나 여자팀 경기에도 GB팀이 존재하지 않는다. 남자팀은 1960년 이후 단 한 차례, 여자팀은 1996년 이후 단 두 차례 출전하는 등 이 대표팀의 부재는 흔한 일이 되었다.

영국 선수들로 구성된 GB팀에는 재능을 끌어낼 수 있는 방대한 인재 풀을 보유한다. 영국의 남자 선수들은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또한 의심할 여지없이 금메달을 목표로 경쟁할 만한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될 수있다.   

그렇다면 영국 팀들이 남자 축구나 여자 축구 토너먼트 모두 올여름 파리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자.

영국에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표 축구팀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64년간 GB 남자 축구팀이 단 한 차례 존재해온 이유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사이에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는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올림픽 선수단(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Olympic Team)으로 출전하지만, FIFA와 UEFA 경기에는 개별적으로 출전하고 각 국가에는 자체 축구협회(FA)가 있다. 따라서 FIFA와 UEFA의 독립적인 측면에서 잠재적으로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라이언 긱스(Ryan Giggs), 다니엘 스터리지(Daniel Sturridge), 크레이그 벨라미(Craig Bellamy), 마이카 리차드(Micah Richards), 아론 램지(Aaron Ramsey)와 같은 스타들이 포함되어 한 팀으로 구성됐던 런던 2012에는 예외가 있었다. 조 1위를 차지했으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한국에게 패했다. 이 경기에서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제프 블래터(Sep Blatter)는 웨일즈, 스코틀랜드 그리고 북아일랜드가 Team GB에 합류한 것에 대해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도록 보장했다.

남자팀과 달리 여자팀은 잉글랜드가 축구부문에서 GB팀을 대표할 후보국가로 지명되었기 때문에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UEFA 여자 네이션스 리그에서 성적이 예선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이번 여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올림픽에서 GB팀의 축구 역사는?

올림픽 남자 축구 토너먼트는 1900년부터 개최되어 왔으며, GB팀이 124년 전 첫 번째 경기에서 우승하고 1908년과 1912년에 추가 우승을 누렸다.

그들은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헝가리와 함께 공유했던 기록이다.

정기적인 참가에도 불구하고 1912년 이후 최고 성적은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다.

Team GB 남자팀 총 경기 기록 

GB팀이 여자 축구팀에도 1996년에 처음 도입된 후 2012년에 처음 출전했다. 이때 데뷔는 런던 올림픽과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남자 팀은 아직 활동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여자 팀은 2020년에 재출전하여 8년 전과 마찬가지로 8강에 오른 바 있다.

Team GB 여자팀 총 경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