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코라 감독의 의문스런 결정…디트로이트에 4-1 패배

09-0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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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tory Credit: Paul Rutherford-USA TODAY Sports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선발 투수 쿠퍼 크리스웰을 4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펼친 상황에서 불펜으로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크리스웰은 불과 52구만을 던진 상태였다.

코라 감독의 이 결정은 결국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리치 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으나 2/3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잭 켈리 또한 2/3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체이스 슈가트와 브레넌 베르나르디노가 각각 2이닝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보스턴은 6안타와 2볼넷을 기록했으나 7차례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유일한 득점은 5회 초 자런 듀란이 기록한 적시타로 이루어졌다.

특히, 내야수 로미 곤살레스가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은 시즌 성적 70승 67패, 원정 경기 성적 39승 29패를 기록하게 됐다. 보스턴은 오는 3일부터 뉴욕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