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0-40클럽 도전... "MLB 재역사 쓸까"

08-21-2024
3분 읽을거리
(Getty Images)

미국프로야구 MLB에서 가장 주목받는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과 도루 모두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는 역대 도전에 나섰다.

현재 MLB에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유니콘과 같다. 일본 출신의 강타자인 오타니는 방망이를 들고 있을 때마다 볼을 파크 밖으로 쏘아 올릴 기회를 가진다. 그는 마운드에 올랐을 때도 강력한 팔로 상대를 위협한다. 사이영 상(최우수 투수상) 후보로 항상 거론된다.

올 시즌에는 투구를 잠시 중단했다. 오타니는 지난 오프시즌에 큰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이는 2024년에 그가 다저스의 투수 로테이션에서 뛰지 않을 것임을 의미했다. 로스앤젤레스에게는 큰 타격이었지만, 그는 2025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오타니는 올해 투구를 하지 않으면서 빠른 속도인 발 기술을 선보였다. 단순히 다저스의 공격에 강타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적게 사용되던 도루(베이스를 빼앗는 행위)를 통해 크게 도약하며 많은 기여를 했다. 

그는 홈런 40개와 도루 40개를 시즌에 달성하여 MLB 역사상 여섯 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타니는 이번 시즌 3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정규 시즌 36경기가 남아 있다. 오타니가 경기당 0.32개의 홈런을 치고 있어서 40개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21년에 세운 46개다. 현재의 진행 상황으로는 2024년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은 낮다.

오타니의 도루 역시 눈에 띈다. 현재 그는 이번 시즌 37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경기당 0.30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어서 3루를 훔쳐 40 도루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오타니는 이미 한 시즌 도루 최고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1년에 이룬 26개였다. 올해 처음으로 30개를 돌파했으며 40개에 도달할 수도 있다.

40-40 클럽은 한 선수가 한 시즌에 홈런 40개와 도루 40개를 기록할 때를 말한다. 오늘날 MLB에서는 매우 드문 성과다. 홈런과 도루에서 강력한 조합을 가진 선수를 찾기 어렵다. 지금까지 단 다섯 명의 선수만이 독점적으로 클럽에 가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Ronald Acuna Jr.)가 지난 시즌 이 기록을 달성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2023 시즌에 홈런 41개와 도루 73개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처음으로 40-4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