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MLB트레이드 결정에 혹평 받아

08-05-2024
2분 읽을거리
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ts

2024 시즌 MLB(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기한이 지나고,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가 이번 기한의 최악의 거래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시장에서는 거물급 선수 이름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팀들은 큰 수익을 낼 수 없었던 선수에 대해 평소보다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회를 놓친 팀이 하나있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이자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우완 투수 잭 플래허티를 LA다저스에 보낸 것이 이번 마감 기한에서 최악의 거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짐 보우든은 "플래허티는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그는 106과 2/3 이닝 동안 133개의 삼진을 잡고 19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디트로이트에서의 마지막 8번의 선발 등판 중 6번에서 1점 이하의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마감 기한에서 거래된 최고의 선발 투수였다. 그러나 돌아온 보상은 너무 약했다"고 지난 금요일 분석했다.

타이거스는 28세의 플래허티를 대신해 포수 타이론 리란조와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를 받았다. 나쁜 보상은 아니었지만, 짐 보우든은 이번 마감 기한에서 최고의 선발 투수를 위해 받은 보상치고는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타이거스는 이미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진 상태다. 현재 52승 58패의 기록으로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는 8.5경기, AL 중부에서는 15경기 차이로 뒤처져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타이거스는 플래허티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기회를 놓친 셈이다. 플래허티는 다저스에서 임대 선수에 불과할 것이며, 계약 연장이나 오프시즌 재계약이 없는 한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트레이드 마감은 특이했지만, 디트로이트가 최고의 선발 투수에 대해 높은 보상을 받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