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승률 0.440으로 최하위

08-23-2024
2분 읽을거리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2024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간판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과 에이스 안우진의 팔꿈치 수술 및 입대로 투타 전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키움은 예상대로 올 시즌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니다.

21일까지 116경기에서 51승 65패 승률 0.440의 성적을 거뒀다. 중위권 팀들과 큰 차이가 없다.

5위 SSG 랜더스와는 6경기 차이를 보인다. 산술적으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남아있다.

지난 20일엔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잠시 탈꼴찌를 하기도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현재 우리 선수들은 각자 위치에서 자신의 모든 기량을 짜내면서 버티고 있다"며 "참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는다"며 "팬들을 위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키움이 현재 승률을 유지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하면 역대 최하위 최고 승률 2위(양대리그 제외)를 기록하게 된다.

1982년 태동한 KBO리그 역대 최고 승률 최하위 팀은 2001년 롯데 자이언츠로 당시 승률 0.457을 기록했다.

당시 롯데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위 한화 이글스의 격차는 단 2경기였다.